직장에서 50대 초-중반에 은퇴한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 가장 쉽게 떠올리는 것이 음식점 창업이다.
하루 매출 1000여만원에 월 매출은 3억원이고 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30% 선. 이곳의 미꾸라지는 100% 국내산만을 쓰고 있다. 전남 영광군 법성면의 전용 양식장에서 일주일에 두번 미꾸라지를 직접 가져오기 때문에 높은 신선도를 자랑한다. 조 대표가 직접 개발한 미꾸라지 전용 세척기로 세척하면서 특유의 냄새를 제거했다.
하지만 잘 나가던 횟집은 1997년 IMF 위기를 빗겨가지 못했다. 매출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것. 더군다나 초밥집과 참치가게를 열면서 사업을 확장하던 시기였다.
그는 초밥집과 참치가게 사업은 접고 횟집의 종업원을 대폭 줄였다. 그런데 당시 횟집운영에 회의가 들었다고 했다.
"횟집은 계절을 너무 많이 탑니다. 어종 수급도 여의치 않고 따뜻해지는 날씨 때문에 위생상의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업종전환을 하게되었지요."
그래서 횟집을 접고 2003년 성남에 추어탕 가게를 열었다. 그는 가게를 열기 전 전국을 누비며 추어탕 집의 맛을 점검하고 미꾸라지 수급을 살펴보는 등 꼼꼼히 챙겼다. 현재는 성남에 4개, 동탄에 1개의 직영점이 있고 전국에 걸쳐 23개의 가맹점도 있다. 가맹점 사업은 2006년부터 시작했다.
조 대표는 "추오정 가맹점을 내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이미 오픈한 매장에서 근무를 해야 합니다. 완벽하게 업무를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매장크기와 주차장 확보,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그는 성공창업의 조건으로 열정과 함께 상권분석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매장을 열고자 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파악해야 하고 유동인구도 면밀히 파악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성실성'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추어탕 집 창업 초기에 잠은 4~5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 새벽시장에서 식자재를 눈으로 확인한 뒤 직접 구매하고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늘 연구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추오정 남원추어탕의 브랜드화에 좀 더 노력하고 미꾸리 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쌀 등 건강한 부식재료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맛을 선사할 것입니다. 착한 가격으로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조 대표의 포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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