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 명품도 중고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명품 중고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처럼 중고 명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기획전도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G마켓은 국내 최대 중고명품 전문회사인 구구스(GUGUS)와 함께 가방, 신발, 의류, 액세서리 등 종류별 중고명품을 판매하는 '중고명품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기획전을 통해 580만원 상당의 '콜롬보 와니 토트백'과 340만원 상당의 '샤넬 클래식 램스킨 점보' 등 고가의 명품 가방이 판매됐다.
현재 이 기획전에는 '루이비통 스피디25'(25만원)와 같은 비교적 저렴한 제품부터 '에르메스 벌킨 리미티드에디션'(1400만원)과 같은 초고가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브랜드의 중고명품을 판매하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중고명품 매출이 같은 기간 50% 이상 증가했다.
옥션은 지난해 1월 중고명품 회사인 '고이비토'와 제휴해 100% 정품을 유통, 다양한 명품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면서 특히, 가방, 시계, 신발 등 중고명품 잡화수요가 늘었다.
실제로 옥션 내 중고장터 베스트 판매량 순위에는 버버리, 루이비통 등 유명 명품가방과, 머플러, 시계 등 잡화 제품들이 30% 이상 등록되어 있다. 명품 유아용품에도 관심이 모아지면서 명품 유아 중고제품 판매량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맥클라렌, 스토케, 퀴니 등 해외명품 유모차, 카시트 제품들이 기존 판매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알뜰주부들이 즐겨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2012년 한 해 동안 중고명품(패션/잡화)의 2011년 대비 판매율이 28% 증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군은 중고가방(16%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제품으로는 중고명품 법인회사를 통해 판매되는 '프라다 패브릭 블랙레더 토트백'(33만9250원)과 'MCM 금장로고장식 레더 토트백'(29만3250원)이 있으며 두 제품 모두 1년 동안 무상 A/S 서비스가 제공된다. G마켓 패션실 이유영 팀장은 "장기 불황으로 쓰던 명품을 팔려는 이들이 많아진데다, 중고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유연해지면서 해외명품의 중고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높은 가격대의 제품도 속속 팔려나가는 등 예상외로 매출 성장세가 좋은 만큼, 중고 명품 관련 기획전도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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