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은 4일 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2013년 신입사원 연수결과 발표회와 신입 직원 28명의 부모님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세족식을 개최했다.
신입사원들은 162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고졸, 여성, 장애인, 지방출신, 농업인 자녀 등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다. 이들은 장태평 한국마사회 회장 및 임직원들과 함께 부모님의 은혜와 헌신에 감사하고 훌륭한 사회의 일원이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외에도 신입사원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다.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의 OST를 배경으로 마사회 신입사원들은 오랜 취업전쟁을 치르고 마사회에 입사한 취업준비생들의 애환을 담아 '레馬제라블' 뮤지컬을 열연했다.
한국마사회 신입사원 아홉 명이 출연하는 이 패러디 공연물은 주인공 장발장이 오랜 취업준비 끝에 마사회에 합격했지만 주말 근무로 인해 여자 친구 코제트와 헤어진다는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말 출근을 강요하는 악독한 자베르 대리를 연기한 신입사원 박한솔씨(30)는 "천편일률적인 과제발표 위주에서 벗어나 후배들의 귀여운(?) 재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연수발표회에서는 패러디 뮤지컬과 더불어 스톱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자작 홍보영상물도 인기를 끌었다. 이는 종이로 만든 말인형들을 이용해 한국경마가 켄터키더비, 엡섬더비 등 세계적인 경마대회를 정복하고 세계 일류 경마로 우뚝 선다는 내용을 표현했다.
신입사원들의 연수발표회를 감상한 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열린 채용 덕분인지 올해는 끼가 넘치는 창의적인 인재들이 많이 들어온 것 같다"며 "마사회 조직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