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자국에서 질병을 발견 못하고 한국에서 질병을 진단, 치료를 받아 생명을 구해 화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 치료로 건강을 회복한 주인공은 러시아에서 온 이스칸더(43)다.
이스칸더와 가족들은 치료법을 모색하며 발을 동동 구르던 가운데, 한 해외 의료관광 에이전트를 통해 한국에 있는 서울성모병원을 소개 받았다. 이들은 얼마전 급사로 이어질 뻔한 같은 러시아권 국가인 카자흐스탄 환자를 최고의 의술과 시스템으로 살려낸 병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행을 결심했다.
이후 환자가 앓고 있던 두통은 서서히 사라져 입원 일주일만인 최근 퇴원하게 됐다.
이스칸더는 "너무 고통스러워 밤새 한숨도 자지 못하고 뜬눈으로 지새며 눈물을 흘린 적이 많았다"며 "본국에서는 확인조차 하지 못했던 중대한 질병을 발견하고 치료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센터장 김영균 교수(호흡기내과)는 "건강검진은 '건강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위해 받는 것이 아니라, 발견될 수 있는 건강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며, "이번 치료의 쾌거는 고객들의 작은 건강문제도 세세히 확인하고 관리하는 센터의 시스템과, 병원의 뛰어난 진료 역량이 잘 연계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의 신속한 고객응급진료 시스템으로 목숨을 건진 이스칸더(가운데)와 수술을 해준 신경외과 신용삼 교수(왼쪽), 형 싸지야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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