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 폭염이 시작됐다. 7월말~8월초를 살짝 비켜났지만 여전히 휴가객이 넘쳐난다. 요즘 여행의 트렌드 중하나는 '체험'이다. 체험은 밋밋한 산천구경에서 벗어나 자연과 해당문화에 몰입할 수 있어 더 긴 여운을 남긴다. 마침 한국관광공사는 올 8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동서남북 체험여행'이라는 테마를 선정했다.
|
강원도 인제군 냇강마을은 여름 체험 활동으로 인기 있는 마을이다. 특히 검박한 시골생활의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마치 외갓집 동네를 찾은 듯 한 정서를 맛볼 수 있어 좋다. 일단 민박집에서는 주민들과 감자전이나 올챙이국수를 만들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밭에서는 옥수수와 감자를 수확해 맛나게 먹는다. 비석치기, 자치기를 하면서 옛 추억을 되새기는가 하면, 쏟아질 듯 한 별들을 바라보며 한여름 밤의 정취에도 젖어든다. 맑은 날 귀한 반딧불이 관찰은 덤이다.
|
조개 캐고, 쏙 잡고, 맨손 고기잡이까지! 남해 문항어촌체험마을(경남 남해)
|
사철 관광지 남해는 '보물섬'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곳이다. 여름은 특히 더 체험거리도 많다. 그중 지난해 전국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문항어촌체험마을은 다양한 체험 활동과 그에 걸맞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름 바다에서는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개막이, 조개 캐기, 쏙 잡이 등이 인기다. 갯벌 생물을 관찰하거나 바닷물이 빠진 자리에 길이 열리는 자연현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현장학습이 된다.
1.5km에 달하는 해안방풍림인 물건리 방조어부림, 다양한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해오름예술촌, 마을 전체가 거대한 정원처럼 아름다운 원예예술촌, 유배객의 문학과 삶을 조명해보는 남해유배문학관, 탈 전시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1970년대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이 모여 사는 독일마을, 드넓은 백사장과 잔잔한 파도가 아름다운 상주은모래비치 등 남해는 곳곳에 보물 여정을 품고 있다.
◇문항어촌체험마을(경남 남해군 설천면 강진로206번길/ 055-863-4787), 남해군청 문화관광과(055-860-8605)
매화 향 흩날리던 마을에서 즐거운 체험, 양주 맹골마을
|
연계관광코스도 쏠쏠하다 양주관아지는 양주의 역사를 대표하는 곳으로 어사대비, 양주향교, 양주별산대놀이 전시관 등이 이웃해 있다. 조선 최대의 왕실 사찰이던 회암사지와 회암사지박물관, 빛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해볼 수 있는 조명박물관 등도 둘러볼 만하다.
◇양주 맹골마을 (경기도 양주시 남면 휴암로443번길<맹골마을회관>/ 031-863-6978, 양주시청 문화관광과(031-8082-5661)
조개 캐기 삼매경에 여름 더위 날린다, 고창 하전갯벌마을(전북 고창)
|
고창군 일원은 지난 5월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된 데다 발길 닿는 곳마다 명소를 품고 있다. 하전갯벌마을 인근에 미당시문학관과 선운사가, 고인돌유적지와 박물관도 자리하고 있다. 또 고창 읍내로 가면 고창읍성과 판소리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산재돼 있다. 게다가 별미 풍천장어 등 미식거리도 풍성하다. 인근지역으로 살짝 발길을 옮기면 전북 부안으로 채석강, 변산해수욕장, 내소사 등 풍성한 연계관광을 꾸릴 수 있다.
◇하전갯벌체험마을(전북 고창군 심원면 서전길/063-564-8831), 고창군청 문화관광과 (063-560-2456)
한지 뜨기부터 도자기 공예까지, 괴산 조령산체험마을(충북 괴산)
|
괴산 조령산체험마을(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로/ 043-830-3901), 괴산군청 행정과 043)830-31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