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 4명 중 1명, 여성은 5명 중 1명꼴로 배우자 후보가 정해지면 1년 정도 동거를 해보고 최종적으로 결혼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년 정도 동거후 결혼'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응답자도 남성 25.1%, 여성 19.3%에 달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1년 이상의 교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남성 14.3%, 여성 20.5%로서 여성이 남성보다 다소 높다. 그러나 여성도 5명 중 1명에 불과해 남성은 물론 여성도 과도하게 오래 동안 교제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우자 후보와 교제를 너무 오래할 경우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에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호기심의 감소'(33.2%)를 교제가 장기간 지속될 때의 가장 큰 폐단으로 봤고, '단점의 발견'(23.6%)과 '미지근해질 우려'(18.9%), 그리고 '결혼 후 신혼기분의 감소'(11.2%) 등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반면 여성은 '단점이 발견될까봐'(32.4%) 장기간의 교제를 지양한다는 대답이 가장 많고, '결혼 후 신혼기분의 감소'(23.9%)와 '호기심의 감소'(19.3%), '미지근해질 우려'(1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수진 커플예감 필링유 책임 커플매니저는 "결혼을 염두에 두고 교제를 진행할 경우에는 교제 기간을 적절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교제기간이 너무 짧으면 상대 관찰이 부실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오래 동안 사귀다 보면 긴장감이 풀어지는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