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성폭행 말리기는 커녕 사진 촬영 '경악'

기사입력 2013-10-17 12:44


미국의 한 여성이 길거리에서 성폭행을 당했지만 지나던 시민들은 돕기는 커녕 구경만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다. 게다가 한 10대 소년은 이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미국 오하이오 대학 캠퍼스 인근 거리에서 한 여성이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약 10명의 시민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이를 제지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또한 사건 현장은 경찰서에서 한 블록밖에 떨어지지 않은 거리였다.

피해를 입은 20대 여성은 당시 술에 취해 아무 기억도 안난다고 밝혔다.

한 19세 소년은 이 장면을 휴대폰으로 찍어 자신의 트위터 등에 게재했다. 경찰조사에서 이 소년은 "당시 여성은 정신이 멀쩡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소년은 관련 사진들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하이오 대학 반 성폭력 단체 회원 알리 에르윈은 "어느 누구도 그녀를 도와주기 않았다는 사실에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며 "제지하기는 커녕 이를 촬영해 온라인에 게재하는 행동도 공범자와 같다"고 비난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사진출처=데일리메일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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