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치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민이 높아지고 있다. 예년에 비해 달라진 점은 김치를 어떻게 담가야 할 지에 대한 고민 보다 김치냉장고의 높아진 스펙을 최대한 활용해 최고의 김치맛을 낼 지에 대한 고민이 더 커졌다는 점이다.
염도가 낮은 김치는 얼기 쉬우므로 김치 보관 온도를 약하게 하는 것이 좋고, 젓갈을 사용하는 무김치나 배추김치는 중간 정도의 온도가 좋다. 당장 익은 김치를 먹고 싶을 때는 이틀 정도 실온에서 보관하여 숙성시킨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는데, 낮은 온도에서 자라는 류코노스톡균의 생성을 더 활발하게 하려면 김치냉장고의 익힘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공기를 차단하고 온도 변화를 억제하려면 김치 통을 자주 여닫지 않도록 하며, 이를 위해 처음 통에 담을 때부터 큰 통에 넣기보다 작은 통에 소량으로 여러 통에 나눠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단, 김치가 발효되면서 부풀어 올라 넘치지 않도록 80~90% 정도만 채워 넣는다.
간혹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김치가 어는 경우가 있다. 어떤 종류든 김치가 얼었다가 다시 녹으면 유산균이 떨어져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얼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염도를 고려해 염도가 낮은 동치미는 얼기 쉬우므로 냉기가 직접 나오는 위치를 피해서 보관해야 한다.
김치냉장고가 보편화 되었으므로 기능만 잘 알아두면 맛있는 김치 상태를 오래도록 유지해 1년 내내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다. 또한 김치 유산균이 풍부한 절정의 김치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온을 유지하고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출시된 김치냉장고는 밀폐기술로 냉기가 빠질 틈이 없도록 지켜주며 오래 보관 기술을 통해서 일정 시간마다 김치 보관에 최적인 영하 7도 냉기가 나와 맛있는 김치를 최대 7개월까지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또 달걀 껍질이나 조개 껍질 등을 깨끗하게 씻어 가제에 잘 싸서 김치 사이에 넣어두면 칼슘 성분이 젖산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김치가 빨리 시는 것을 조금은 예방할 수 있다.
박대원 LG전자 부장은 "최근 김장독의 원리에 따라 유산균을 생성해주는 발효환경, 밀폐력, 온도 관리 기능이 탑재된 김치냉장고가 출시되고 있다"며 "김치냉장고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올해 최고의 김장 김치맛을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