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 후 다음 경주를 노려라!

기사입력 2013-11-05 10:36


경정에서 가장 큰 위반은 '플라잉(F)'이다. '사전 출발'이라고도 불리는 이 행위는 출발시각 이전에 스타트 라인을 통과하는 경우를 말한다.

플라잉에 대한 제재는 엄격하다. 1회 위반은 60일의 출전 정지, 2회 위반의 경우 90일의 출전 정지를 받게된다.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항상 플라잉을 두려워 할수 밖에 없다.

경정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스타트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입상을 위해서는 스타트를 끊어야 하고 이런 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플라잉이 나오게 된다.

현재 수요 경주에서 플라잉을 하게 되면 수요 경주 종료후 자동으로 퇴소조치돼 목요 경주에는 출전할수 없다. 하루에 한 번 출전하는 선수가 플라잉 하게 된다면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하루에 2회 출전 하는 선수가 첫번째 경주에서 플라잉을 하게 되는 상황일 때 문제가 생길수 있다. 첫번째 경기에서 플라잉 한 뒤 두번째 경기를 치르게 될 때 과연 이 선수가 적극적으로 승부를 할지 아니면 부담 때문에 승부를 못할지 팬들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플라잉후 바로 출전하는 경기에서는 승부를 못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첫 경기에서 플라잉을 하게 되면 두 번째 경기에서는 대부분이 승부 자체를 하지 못하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올시즌은 특이하게도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목요 2경주에서 플라잉했던 이택근이 14경주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고, 33회차와 34회차 목요 첫 경주에서 플라잉을 했던 이미나와 김창규도 두 번째 경주인 14경주와 10경주에서 모두 2착 입상에 성공했다. 20회차 목요 1경주에서 플라잉을 했던 민영건도 두 번째 경주에서 과감한 스타트 승부로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루에 두차례 출전한다는 것은 적어도 A2~A1급의 선수들이 대부분이며, 경험도 많은 선수들이다. 그렇기에 주눅들지 않고 두번째 경기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경정윈저의 황영인 해설위원은 "대부분 첫 경기에서 플라잉을 하게된 선수들이 두번째 경기에서 대체로 배당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터 기력이 나쁘지만 않다면 플라잉후 출전하는 경기를 오히려 적극적으로 노리는 전략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사전출발을 의미하는 플라잉을 범한 선수들이 의외로 두번째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스타트선 통과.




경정, '1승 도전 레이스' 이벤트 경주 개최

미사리 경정이 이벤트 경주로 '1승 도전 레이스'를 연다. 오는 6일 10경주에 열리는 '1승 도전 레이스'란 제39회차 입소선수 중 2013년 후반기 무승 B1급 선수 6명이 출전하는 경주로, 후반기 평균득점이 낮은 선수부터 인코스에 배정된다.

올해 경정은 '경정 이벤트 경주 아이디어 공모전'에 당선된 고객 아이디어를 포함해 A2급 스타트 강자전, 코스 최강자전, 60㎏ 동급체중 대항전, 사상 최초의 가족대항전 등 다양한 이벤트 경주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1승 도전 레이스'도 같은 맥락에서 마련됐다.

경정운영단 관계자는 "경정을 고객 참여형 레저스포츠로 정착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기획경주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베팅이 아닌 추리와 재미의 레포츠로 경정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