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이사 윤갑한)는 상용차 부문의 글로벌 메이커 도약을 위해 전주 상용차 공장 증산, 파이롯트동ㆍ글로벌트레이닝센터 신설, 승용/상용 R&D 협력 강화 및 상용 연구개발 집중 투자 등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2014년말 기준 6만5000대 규모였던 전주공장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10만대 증산체제로 구축하고, 늘어나는 생산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인력 1000여명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직원 및 소비자를 위한 글로벌트레이닝센터(GTC)를 건립해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자동차 교육 및 테마 파크 운영 등 회사와 고객 간의 소통공간이 될 글로벌트레이닝센터가 설립되면, 매년 4만명 이상의 직원과 고객이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상용차 신모델, 신엔진 연구에 총 1조6000억원을 투입하고, 전주 연구소 인원 중 상용차 설계와 제품개발을 담당하는 인원을 글로벌 수준의 승용 R&D 부문과의 공조를 위해 남양 연구소로 이동시키는 등 상용 R&D 역량 향상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공장에서는 시작차 제작과 설계 개선을 담당하는 연구부문에 집중하고 신차 출시 전 양산성 검증을 담당하는 파일롯트동을 신설해 초기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재 현대차의 상용차 지위는 글로벌 시장에서 2.1%에 머무는 등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10년간 27% 생산 증가에 그치며 글로벌 상용차 순위 10위권 밖에 머물고 있는 상태로 글로벌 Top 5로 성장한 승용부문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승용 R&D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R&D 체제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선진, 신흥시장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춘 신차 및 엔진 개발을 확대하여 상용부문의 글로벌 메이커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산업1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