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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류서 또 다시 끈벌레가 대량으로 발견됐다.
30여명으로 구성된 행주어촌계는 어민 1인당 약 7개씩 포획용 그물을 한강에 설치하는데, 그물마다 끈벌레와 대다수 죽은 실뱀장어가 섞인 채로 발견됐다.
그는 "끈벌레 때문에 실뱀장어 90%가 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끈벌레는 20∼30㎝ 크기로 머리 부분은 원통형에 가깝지만 꼬리 부분으로 가면서 납작해져 이동성이 좋고 주로 모래나 펄 속, 해조류 사이, 바위 밑에 서식한다.
신경계 독소를 뿜어내 마비시키는 방법으로 환형동물, 갑각류, 연체동물 등 어류를 잡아먹는 등 포식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끈벌레 피해 보고에 따라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주 중으로 현장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앞서 처음으로 피해가 보고된 2013년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등과 합동 조사를 한 결과 독성이 검출되지 않고 실뱀장어 생존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시 어민들은 "독성이 없다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끈벌레 한강 하류대량 출몰 끈벌레 한강 하류대량 출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