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날씨에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졌다. 얇아진 옷 스타일에 몸매나 속옷이 드러나자 여성들은 속옷 디자인과 색상에 전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쓴다. 속옷도 패션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속옷으로 봄 패션을 연출하고 신선한 매력을 살릴 수 있기 때문. 이에 패션 란제리 브랜드 '쎌핑크', '르송' 등을 런칭하고 있는 BYC(www.byc.co.kr, 대표 김병석)가 전국 BYC 마트 방문 고객 352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속옷 구매 형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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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성별의 여성이지만 연령대에 따라 속옷 구매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이나 디자인에 차이를 보였다. <브래지어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은 신체 사이즈에 맞는 피팅감(54%)을 꼽았다. 다음으로 볼륨업 기능(19%), 모아주는 기능(12%), 신축성(11%), 통기성(4%) 순으로 조사됐다. 10~40대 여성은 피팅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50~60대 여성의 30% 이상은 신축성도 중요한 요소로 꼽아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 신축성이 좋은 브래지어는 몸을 조이지 않아 혈액순환이나 심장 기능에 무리가 생기지 않도록 돕는다. 또 처진 군살과 체형을 잡아주고 활동하기 편하기 때문에 50~60대 여성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브래지어 구매 시 선호하는 색상>은 아이보리/스킨톤(44%)을 선호했다. 뒤를 이어 파스텔 계열(27%), 블랙(21%), 핑크(12%), 레드(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브래지어 구매 시 선호하는 스타일> 질문에 압도적인 수치로 총 응답자의 71%가 심플하고, 깔끔한 민무늬 스타일의 브래지어를 선택했다. 뒤를 이어 고급스러운 레이스/자수(13%), 호피?뱀피 등 애니멀 프린트(9%), 귀여운 도트 무늬(6%),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6%) 순.
<팬티 구매 시 가장 선호하는 색상>은 브래지어와 세트 팬티(44%)였다. 뒤를 이어 브래지어와 같은 색상(22%), 브래지어의 보색 또는 비슷한 계열 색상(22%), 브래지어와 상관없이 팬티만 단독 구매(12%)로 조사됐다. <팬티 구매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자신의 사이즈에 딱 맞는 착용감(66%)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즈가 맞지 않는 팬티는 여성 질환을 발생시키고 체형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사이즈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 디자인(17%), 소재(9%), 통기성(5%), 색상(3%) 순.
BYC 관계자는 "4월에 벚꽃 놀이, 운동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벼운 옷차림 등 패션 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쓴다"며 "가벼워진 겉옷만큼 속옷도 신축성, 피팅감 등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는 속옷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