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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정통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와 커피를 즐기며 유명 작가의 작품을 감상, 구입까지 할 수 있는 갤러리 하우스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스몰플래닛이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동종 또는 이종간 복합화로 매장의 수익성 극대화를 추구하는 콜라보레이션 매장이 이제는 창업 아이템에서 문화, 예술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와 차별화 측명에서 볼 때 우수한 창업방식"이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를 만드는 이는 명장 로버트 베넷이다. 로버트 베넷은 1985년 백악관 제과분야 전담 장인으로 선정되고, 1989년 프랑스 리옹 월드컵 페스트리 챔피언십 미국대표, 2006년 US Ambassador, 2011년 South Jersey매거진 선정 올해의 명장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제과분야에선 세계적인 명장으로 손꼽히는 인물 중 한명이다. 스몰플래닛의 치즈케이크는 로버트 베넷의 손길과 까다로운 검증을 통해 제공된다.
스몰플래닛에서 전시된 작가들의 면면을 보면 놀랍다. 우포늪 사진작가로 유명한 정봉채 교수의 작품은 전주 스몰플래닛 매장에서 전시됐다. 조선일보의 기자이면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색감과 붓터치로 섬세한 감성을 자랑하는 이철원 작가의 작품은 서촌 스몰플래닛 매장에서 전시됐다. 강렬한 색채에 변화무쌍한 오단아 작가의 작품도 서촌 매장에서 전시됐다.
조석재 스몰플래닛 대표는 "스몰플래닛은 '사람이 풍경이 되는 작은 별'이라는 의미로 어린왕자의 고향에서 발췌한 이름"이라며 "어린왕자처럼 순수함과 호기심을 잃지 않고 소비자에게 행복의 공간을 제공하자는 마음에서 만든 브랜드"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