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항공사 객실 승무원의 병가율이 일반직보다 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 일반 직원 3907명 가운데 병가를 쓴 사람은 1.7%(66명), 조종사는 1297명 가운데 12.9%(167명)로 승무원의 병가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대한항공 국제선 객실승무원 20명의 5월 비행일정을 분석한 결과 한 달 평균 19일 동안 91시간 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사이에는 평균 220일 동안 1천14시간을 비행했다.
이 소장은 "대한항공 조종사 15명의 비행일정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비행시간은 899시간으로, 유럽 메이저항공사인 에어프랑스 조종사들의 비행시간(500∼600시간)보다 30% 이상 많다"고 전했다. 이 소장은 구체적으로 시차, 야간근무, 우주방사선 노출, 감정노동이 승무원들의 건강에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