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토요타자동차가 일본 국내 마케팅을 위해 제작한 한편의 동영상이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토요타 마케팅 재팬이 일본에서의 아버지의 날(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을 맞아 제작, 공개한 '러빙 아이스(Loving Eyes)'가 바로 그것.
이 영상은 토요타가 '교통사고 제로' 구현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토요타 차량에 기본장착하고 있는 충돌 회피 지원 패키지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oyota Safety Sense)'의 홍보물이다.
영상을 보면 자동차를 무대로 펼쳐지는 약 30년에 걸친 인생의 궤적을, 아버지의 눈과 딸의 시선의 2가지 관점에서 바라본 더블 사이드 스토리다.
아버지의 배려에 대해 딸이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또 딸의 반응에 대해 아버지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두 사람의 기분을 깊게 이해할 수 있다. 딸에게는 보이지 않는 아버지의 배려와 딸의 성장에서 느끼는 아버지의 감사와 애정이 녹아있다. 영상은 '사랑이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켜보는 것. 그 눈길을, 자동차에도'라는 카피로 마무리된다.
토요타 관계자는 "이 동영상은, 아버지와 딸, 각자의 시점에서 아버지의 배려, 사랑을 재차 느낄 수 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딸은 보이는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애정을 듬뿍 받고 있으며, 그런 평소의 애정에 대한 감사를 올해의 아버지의 날에는 꼭 아버지에게 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