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아시아 지역에서 문제된 조류독감으로 인해 닭의 소비가 줄어들자 농림축산부는 국내산 닭고기와 계란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2003년 '구구데이'를 제정, 올해로 13회째를 맞고 있다.
'구구데이'는 예로부터 닭을 불러 모을 때 '구구'라고 부르던 것에 착안해 기획된 것으로, '모두 불러 모아 닭고기와 계란을 먹는 날'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이에 매년 '구구데이'에는 닭고기 할인, 치킨 무료시식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구구데이 당일 이마트는 생닭 한 마라를 10년 전 가격인 9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최근 육계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9~10일까지 이틀간 전점에서 10년 전 생닭 행사 가격인 마리 당 990원(500g/마리)에 계육 소비촉진 행사를 연다.
또 KFC는 구구데이 맞이 구구치킨 버켓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9~10일 2일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핫크리스피 9조각과 스위트 칠리 소스 2개로 구성된 '구구치킨 버켓'을 단품 대비 약 37% 할인된 금액인 1만3500원에 제공한다.
치킨매니아는 구구데이를 맞아 '구구Day! 치킨매니아가 쏜다!' 페이스북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1일까지 페이스북에 치킨매니아에서 가장 먹고 싶은 메뉴를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 한 마리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메뉴 상품권을 증정한다.
9일과 10일 양일간 '2015 국제축산박람회'가 열리는 대구 엑스포 야외행사장에서는 매일 또래오래 치킨 100마리 분량의 무료 시식 행사를 열기도 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