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화 교수,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장 선임

기사입력 2016-02-01 17:42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1일 신임 병원장에 홍성화 전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홍성화 신임 삼성창원병원 원장은 198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근무했다.

홍성화 원장은 난청 및 인공와우 분야의 권위자로서 임상시험센터장, 삼성서울병원의 연구부원장, 삼성미래의학연구원장 등을 거치며 탁월한 추진력을 인정 받아왔다.

그는 삼성서울병원 근무 당시 삼성전자와 함께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난청의 체계적인 분석작업을 통해 '갤럭시S3' 모델부터 적용된 '통화 음질 최적화' 기능을 개발했다. 통화음질 최적화 기능은 휴대폰으로 청력검사를 하고, 개인별로 상대적으로 잘 듣지 못하는 소리를 보강해 잘 들리게 해주는 신기술이다.

홍성화 원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각 장애우를 위한 '인공와우수술 지원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치료한 바 있다.

2014년에는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환경을 구축해 임상시험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의료 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성화 삼성창원병원 병원장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삼성창원병원이 지역에서 삼성서울병원 수준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구와 교육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어 지역의료를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홍성화 신임 삼성창원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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