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7월1일부터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정규 거래시간이 30분 늘어난다.
그동안 국내 증시가 외국 증시보다 거래시간이 짧아 거래 활성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중국 등 아시아권 증시와의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싱가포르(8시간)나 독일·영국(8시간30분) 등과 비교하면 한국 주식시장의 거래시간은 2∼3시간 짧다.
거래 시간이 늘어날 경우 주식 거래량 증가가 예상된다. 연장되는 시간에 비례해서 거래가 늘면 연간 거래대금 증가 규모는 180조원 안팎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거래시간 30분 연장은 은행·증권업계와의 조율, 노조 반발 등 여러 당사자가 얽혀있는 문제여서 아직 시행 시점을 확정하지 못했다. 절차적으로는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