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사이언티픽?연세의료원, '소화기 치료내시경' 연구협약

기사입력 2016-11-13 16:03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지난 10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연세의료원과 '소화기 치료내시경'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포괄적 연구협약(Master Research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방한한 마이크 마호니 보스톤사이언티픽 최고경영자(CEO)가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연구개발 파트너쉽을 논의한 것에서 비롯됐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협약에 따라 소화기 치료내시경 분야 연구 개발에 있어 연세의료원과 협력하고,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제품 고도화 및 상용화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송시영 연세대 의과대 학장은 "내시경 분야에서 우리나라 의료진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보스톤사이언티픽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 개발은 물론 국내 의료기기 연구개발 첨단화의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스톤사이언티픽과 연세의료원은 소화기 내시경 관련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논의 중이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프랑스, 벨기에, 미국 등 3개의 글로벌 소화기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연구개발센터 설립이 논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민행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진료현장 중심의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파트너쉽이 이뤄져 우수한 국내 의료기술력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심혈관, 심박동기, 말초혈관, 소화기, 비뇨기, 전기생리학 등 6개 사업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10일 보스톤사이언티픽 마이클 파렌 총괄부사장, 허민행 대표, 연세대 의과대학 송시영 학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