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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은 안과 박영훈 교수팀의 '유리체내 자가 혈소판 농축액 주입술' 임상연구가 최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로부터 제한적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환자 자신의 자가 혈소판을 이용해 난치성 망막질환인 '황반원공'을 치료하는 국내 첫 신의술 임상연구가 시작된 것. '제한적 신의료기술'이란 대체기술이 없거나 희귀 질환의 치료 또는 검사를 위하여 신속히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는 의료기술을 말한다.
박영훈 교수는 "황반원공에서 자가 혈소판 농축액의 잠재적인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전향적 연구가 부족한 상태였다"며 "제한적 의료기술에서 처음 시도되는 전향적, 다기관(서울성모, 여의도성모, 부천성모, 인천성모, 대전성모, 성빈센트병원 등 6개 기관), 무작위 배정연구로 치료 효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근거를 축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