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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로또복권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로또복권 판매는 액수 기준 3조 5천5백억 원, 판매량 기준 35억 5천 게임으로 잠정 집계됐다.
2003년 로또복권 판매액이 3조8천31억원으로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았지만, 당시 로또는 한 게임에 2천원이었던 터라 판매량은 19억15만5천게임이었다.
따라서 로또가 한 게임당 1천원으로 내린 이후로 보면 작년 판매액이 사상 최대다.
기재부는 복권통합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로부터 받은 자료 중 오류 등을 정정하고 결산을 완료해 다음 달 정확한 통계를 공개할 예정이다.
작년 로또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100만명을 넘은 실업자 수 등 불경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복권은 경기가 나쁠수록 소비가 늘어나는 대표적인 '불황형 상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