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 인허가 건수가 작년 동기보다 27% 줄면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분양규제와 금리상승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이로써 주택 인허가 건수는 작년 12월 이후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357호, 지방 2만2211호로 작년보다 각각 21.4%, 31.7% 줄어 지방의 주택시장이 더욱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7628호로 작년 동기보다 29.1% 감소했고 경기는 1만2643호로 18.2% 줄었다.
그러나 인천의 주택 인허가는 1086건으로 작년보다 1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5459호, 아파트 외 주택은 1만8109호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8.3%, 1.5% 줄었다.
4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만3794호로 작년 동기 대비 68.4% 감소했다. 누계로는 39.1% 줄어든 6만5931호다.
국토부는 "대선 등의 영향으로 분양일정 조정에 따라 4월 분양승인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6087호, 지방은 7707호로 작년보다 각각 64.2%, 71.1% 감소했다.
인천은 분양승인이 단 한 건도 없었다. 반면 서울은 831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51.6% 늘었다.
4월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전국 4만9554호로 작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지만 누계로는 작년보다 3.6% 증가한 15만5831호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1만8226호로 23.2% 감소했고 지방은 3만1328호로 19.5% 증가했다.
4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만3756호로 작년 동기보다 49.3% 감소했으며 누계로는 27.4% 감소한 13만3880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1만5647호, 지방은 1만8109호로 작년보다 각각 46.0%, 51.9% 감소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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