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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경쟁력으로 평가 받는 현대 사회에서 양약수술은 작은 얼굴을 갖게 하는 '기적의 성형술'로 인식됐다. 갸름한 얼굴 선호현상 때문에 성형외과에 단순미용 목적의 양악수술 문의 사례가 폭주할 정도였다.
신경이 많이 지나가는 턱 부위를 수술하는 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많다. 안면감각장애 뿐만 아니라 부정교합, 턱관절장애, 콧대골절, 염증, 청력 이상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턱관절의 정상교합을 통해 일반 성형수술보다 더 높은 심미적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 최봉균 원장은 크게 7가지를 꼽았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고 돌출된 주걱턱 ▲주걱턱의 좌우가 맞지 않는 비대칭 얼굴 ▲얼굴의 중앙부위가 움푹 패인 얼굴 ▲비정상적으로 긴 얼굴 ▲돌출입을 동반한 무턱 ▲잇몸이 많이 보이거나 뻐드러져 있는 돌출입 ▲구순구개열로 인한 안면비대칭 및 주걱턱이다.
안전한 양악수술을 위한 병원 선택의 기준에 대해 최 원장은 "요즘은 얼굴 내부 뼈의 해부학적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3D-CT를 통해 개인별 정교한 맞춤 수술이 가능하다."며 "병원 내 정밀진단을 위한 장비 및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췄는지, 응급상황 시 대형병원과의 협조 시스템, 마취 전문의 상주 여부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봉균 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출신대학병원에서 성형외과학교실 교수직을 역임하고, 이후 대만의 양악수술 메카라고 불리는 장경기념병원에서 1년간 교수직으로 양악수술 및 안면윤곽수술을 경험했다. 6년 전부터는 다양한 수술경험과 상담사례를 정리해 블로그를 운영, 누적 방문자수가 330만명을 넘어서며 환자들에게 '양악 전도사'로 불리고 있다. 그는 블로그 글들을 모아 최근 '양악수술·안면윤곽이야기'라는 책까지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