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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을 맞아 검게 착색된 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이 하는 피부고민 1위가 수분부족(37.8%)이었고 2위가 색소침착(31.7%)으로 나타났다.
상처가 아물고 난 직후부터 성숙기(6개월에서 길게는 1년)를 지나지 않은 피부는 매우 예민한 상태로, 이때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쉽게 착색될 수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생성되는 멜라닌 색소가 상처로 민감해진 피부에 과다 생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피부가 햇볕에 노출되는 것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노출 시에는 아문 상처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줘야 한다.
이 약사는 착색흉터 개선을 위해 비타민 C가 함유된 실리콘 겔 성분의 흉터치료제를 권장했다.
실리콘 성분은 미국, 유럽, 아시아의 흉터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1차 치료제로 추천되고 있다. 특히, 비타민 C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이미 생성된 멜라닌을 옅게 해 검고 진하게 착색된 흉터를 흐리게 개선해 준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