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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로 검게 변한 피부에 '비타민C'를 먹여라?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7-07-18 15:08





노출의 계절을 맞아 검게 착색된 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이 하는 피부고민 1위가 수분부족(37.8%)이었고 2위가 색소침착(31.7%)으로 나타났다.

'내 약 사용설명서' 저자인 이지현 약사는 "상처가 아문 후 피부가 어둡고 검게 변한 경우를 착색흉터라 한다"며 "보통의 흉터처럼 솟아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이를 흉터라고 인지하지 못해 치료에 소홀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처가 아물고 난 직후부터 성숙기(6개월에서 길게는 1년)를 지나지 않은 피부는 매우 예민한 상태로, 이때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쉽게 착색될 수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생성되는 멜라닌 색소가 상처로 민감해진 피부에 과다 생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피부가 햇볕에 노출되는 것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노출 시에는 아문 상처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줘야 한다.

이 약사는 착색흉터 개선을 위해 비타민 C가 함유된 실리콘 겔 성분의 흉터치료제를 권장했다.

이 약사는 "한국 메나리니의 '더마틱스 울트라'는 비타민 C 성분이 함유된 실리콘 겔 성분의 흉터치료제로 착색흉터뿐 아니라 울퉁불퉁 솟아오른 비후성 반흔과 켈로이드 흉터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실리콘 성분은 미국, 유럽, 아시아의 흉터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1차 치료제로 추천되고 있다. 특히, 비타민 C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이미 생성된 멜라닌을 옅게 해 검고 진하게 착색된 흉터를 흐리게 개선해 준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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