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6일 발생한 평택 국제대교(가칭) 건설현장 상판 붕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27일 교량 상판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방도 313호선 평택항 횡단도로 개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고 발생 경위를 확인하고, 사고 영향으로 전면 차단 중인 세종-평택 자동차 전용 국도(국도43호선)의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구간(14km)에 대한 교통통제 계획을 점검했다.
또한 손 차관은 사고여파로 전면 통제 중인 세종-평택 자동차 전용 국도 통제 현황 및 우회도로 계획을 점검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발주청인 평택시와 적극 공조할 것을 당부했다.
손 차관은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긴 하나,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실로 위험천만한 사고였다"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사고조사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붕괴 원인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7일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중대 산업재해 예방대책에서도 밝혔듯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고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