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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은 벌써 가을! 가을의류 판매 전년 대비 5~6배씩 늘어

기사입력 2017-08-28 08:57


폭우로 인해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온라인몰에는 벌써 가을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최근 열흘(8/16~8/25)동안의 남녀 의류 판매를 살펴본 결과, 아우터, 니트 등 가을 의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서늘한 가을 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 점퍼 판매가 껑충 뛰었다. 남성용 바람막이 점퍼가 5배(424%)이상, 여성용 제품은 전년 동기에 비해 6배(511%)이상 판매가 늘며 가을 대세 아우터로 부상했다.

바람막이 외에도 다양한 가을 패션 상품 판매가 늘었다. 남성용 니트류가 2배(161%)이상 증가한 가운데, 특히 활용도가 높은 기본 가디건은 6배(567%)이상 급증했다.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의 라운드넥 니트 역시 5배(447%) 이상 올랐고, 간편한 착용감의 맨투맨 티셔츠는 4배(315%)이상 불티나게 팔렸다. 이밖에 가을 남성 패션의 대명사 트렌치코트(111%)와 트렌디한 디자인의 블루종/집업점퍼(180%)판매도 2배 이상 급증했다.

여성들도 이른 가을 준비에 나섰다. 기온차가 큰 환절기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가디건(41%)이 인기를 얻으며, 넉넉한 핏의 루즈핏 가디건(104%)부터 미니 가디건(76%)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가디건 판매가 증가했다. 차분한 이미지를 연출해 주는 자켓이 101%, 가을 아우터의 대명사 사파리/야상점퍼는 135%로 모두 동기간 2배 이상 더 잘 팔렸다. 아우터 외에도 엉덩이 아래까지 길게 내려오는 롱니트(213%)나 목 라인을 드러내 가녀린 느낌을 주는 브이넥 니트(167%)를 찾는 여성들도 증가했다.

옥션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내달 10일까지 트렌드 패션부터 브랜드 상품까지 다양한 가을 패션을 선보이는 '가을패션 쇼핑특집'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옥션 패션뷰티실 고현실 실장은 "폭우로 잠시 더위가 주춤하긴 했지만 한낮 기온이 여전히 28~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몰에서 미리 가을 의류를 준비해 두려는 고객들이 많다"며 "이러한 고객 수요에 맞춰 마련한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가을시즌 의류를 보다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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