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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용산장외발매소 이전 협약식

기사입력 2017-08-28 13:52



한국마사회는 27일(일) 더불어민주당 산하 을지로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정개혁위원회 및 용산 장외발매소 반대대책위원회와 장외발매소 혁신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양호 한국마사회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학영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협약식은 총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이양호 한국마사회장과 이학영 을지로위원장이 양자 협약식을 가졌고, 이어진 2부에서는 정현찬 농정개혁위원장과 김율옥 반대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참여해 4자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의 주요 내용은 ▲올해 말까지 기존 용산 장외발매소를 폐쇄(매각)하고 이전 ▲장외발매소 신설 시 도심 외곽에 교육 환경권 보호 ▲지역사회 동의 및 의견수렴 절차 강화 ▲사행성 저감 노력 통한 경마 건전성 확보 등이다. 을지로위원회는 정부에서 허용한 총량 범위 내 장외발매소 운영과 지역사회 수혜 확대 등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에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은 "그동안 장외발매소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기는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국마사회가 국민 속에 거듭나는 공기업으로 변화될 수 있게 더욱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용산 장외발매소는 지난 2015년 개장한 시설로서 학교와 주택가에 인접하다는 이유로 인해 폐쇄를 요구하는 반대단체와 갈등을 빚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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