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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누적생산 1억5천만대 돌파…골프 최다 생산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8-29 15:10


폭스바겐은 1억5000만번째 누적생산 차량인 골프 GTE의 출고를 기념하는 행사를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8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세계 14개국 50여개 공장에서 골프, 비틀 등 모델들을 비롯해 1억5000만대의 차량을 생산해왔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인 헤르베르트 디이스 박사는 볼프스부르크 공장 조립라인 내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1억5000만대의 차량을 생산했다는 것은 전세계 고객들이 차를 소유하는 꿈을 1억5000만번만큼 이뤄준 것을 의미한다. 이는 모두 직원들과 그들의 훌륭한 성과 덕분이며, 이 기회를 빌어 이사회 임원 모두와 함께 전세계 폭스바겐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 폭스바겐은 10개 이상의 새로운 모델을 전 세계에 선보이게 되며, 2020년까지는 총 19개의 새로운 SUV 모델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2020년부터는 새로운 MED(Electric Vehicle Modular Platform)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ID 패밀리를 통해 폭스바겐 브랜드의 전기차 공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2025년까지 100만대의 폭스바겐 전기차가 도로 위를 달리게 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본격적인 차량 생산은 1945년 12월 27일 타입 1 캐퍼(Type 1 Kafer)로 시작됐다. 이후 폭스바겐 비틀을 통해 자동차 생산이 본격적인 산업으로 자리잡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1세대 비틀은 2003년 멕시코에서 생산 종료가 될 때까지 총 2150만 대가 생산됐다.

비틀의 기록을 갱신한 모델은 폭스바겐 골프였다. 2007년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2500만번째의 골프가 생산되었으며, 2013년에는 누적 생산량 3000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골프는 7세대까지 발전해오면서 전세계적으로 34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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