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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안전한 계란을 공급하고 계란산업의 발전을 위해 9월 11일(월)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계란 안전과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의 첫 순서로 농축식품유통경제연구소 김재민 실장이 '계란의 안전과 위생수준향상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김정주 건국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생산자, 정부, 국회, 소비자 입장에서의 현상황을 바라보는 시점과 각 입장차이를 좁힐 수 있는 대안마련을 위해 토론하였으며, GP센터 설치를 중심으로 논의가 되었다. GP센터의 운영주체, 온도, 위생과 안전, 방역을 해결하기 위한 심도깊은 토론이 진행되었다.
GP를 통한 유통이 의무화될 경우, 농가 단위의 관리체계를 유통 관리시스템과 접목시켜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인 계란 유통이 가능하다. 모든 계란이 GP를 거쳐 유통되기 때문에 난각표시가 되지 않아 생산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일부 계란의 유통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난각 표시가 없고 국산 계란과 모양새가 같은 수입 계란의 국산 둔갑도 방지할 수 있다.
GP중심으로 계란 유통구조가 개선되면 지역간 수급 불균형에도 도움이 된다. 작년 말 AI사태로 계란 공급이 감소하여 가격이 상승하고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계란 부족사태가 발생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AI로 인한 피해가 적었던 경상도 지역에서는 수도권에 비해 계란 수급이 원활했는데, GP 유통의 의무화되면 전국의 계란 유통물량을 파악할 수 있어 지역 간 계란 수급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다.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국민 식품인 계란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통구조 개선이 필수다."며"이번 토론회를 통해 산업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가 고품질의 계란 생산에만 집중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계란을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