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대규모 기업 평균임금이 소기업의 3.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1.3배), 일본(1.6배)에 비해 격차가 훨씬 크게 나타난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 5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의 월 평균임금은 PPP 환율 기준으로 미국보다 31.0%, 일본보다 51.9% 높았다. 반면 10인 미만의 경우 미국·일본보다 평균임금이 낮으며, 특히 5인 미만 기업의 경우 한국이 미국의 53.6%, 일본의 75.9%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노 위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 또는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이윤 발생 등 경영 성과를 근로자에게 공유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