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로또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사람은 4900만명에 달하며 금액으로는 38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295만명이 당첨금을 찾지 않아 미수령 당첨금은 총 204억5200만원이다.
미수령자를 분석해보면 당첨금이 5000원인 5등 당첨자가 가장 많았다.
5등 미수령액은 총 2395억5900만원으로 전체의 62.8%를 차지했다.
1등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당첨자는 32명으로 나타났다. 미수령금을 합하면 599억7900만원으로 전체 가운데 15.7%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18억7400만원에 당첨됐지만 찾아가지 않은 셈이다.
연도별로 1등 당첨금 미수령자를 보면 2013년 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4년 3명으로 줄어들었다가 2015년, 2016년 각각 4명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한 명이 1등 당첨금 16억3200만원을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 당첨금의 소멸 시효는 1년이다.
소멸 시효가 지난 미수령 당첨금은 기재부 소관 복권기금에 편입돼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