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때 입으면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특수 기능'을 갖췄다며 10만원 넘는 가격이 판매되는 등산바지 대부분이 실은 흡수 성능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기준치 이상 유해물질도 검출됐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정도를 평가한 흡수성 시험결과, 전 제품이 1∼2급(5급이 최고)으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 소비자원은 "시험 대상 모든 제품이 흡습 또는 속건성을 표시·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흡수성이 매우 낮아 운동 시 발생하는 땀방울이 옷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피부 표면을 따라 흘러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