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무역보복 조치에도 라면, 맥주, 김의 대(對) 중국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김(6490만달러)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2% 급증했고, 라면(5650만달러)도 45.7% 증가했다. 맥주(2900만달러)는 김·라면보다는 수출액 자체는 적었지만, 증가율은 106.8%를 기록했다.
맥주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제조업자 개발생산(ODM·제조업체가 유통망을 확보한 판매 업체에 상품을 공급하는 생산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어 사드보복 영향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분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