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산악형 힐링리조트로…국내 관광 한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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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산악형 힐링리조트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가다.
9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부터 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모두 14만 4845명이 강원랜드를 찾아 추석 당일인 지난 4일부터 7일까지는 마운틴-힐 콘도 등 800실에 이르는 콘도 객실이 만실을 기록했다. 이 같은 고객 수는 지난 하계 성수기 때와 비교했을 때 일평균 고객이 24%나 증가한 수치다.
추석 다음 날을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 5일 고객 수 1만 5815명, 매출액 5억 1600만 원을 기록, 지난해 추석 다음 날 보다 고객 수와 매출액 모두에서 17%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연휴기간 동안 고객들이 끊임없이 밀려 오고 콘도가 연일 만실을 기록하자 임직원들도 하우스키핑 업무에 발벗고 나섰다. 소병기 리조트 본부장, 임진영 레저영업실장 등 임직원들은 콘도의 방·욕조·화장실 청소는 물론, 식기세척, 침대보 등 각종 비품 교체, 환기 등에 직접 나섰다.
현장에서 하우스키핑 업무에 참여했던 임진영 실장은 "추석연휴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울 만큼 바빴지만 기쁜 마음으로 땀을 흘렸다"면서 "이번 경험을 통해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지 뼈저리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강원랜드가 추석 연휴 기간 국내 관광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함승희 대표 취임 이후 '더 가든', '북 카페'등 새로운 시설들이 힐링 명소로 부상하면서 하이원리조트가 전체적으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한 때문으로 사측은 풀이하고 있다.
함승희 대표는 "올해는 추석연휴가 길어서 1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해외관광을 떠났지만 그 와중에도 해외 여행객의 14%가 넘는 많은 고객들이 강원랜드를 찾아 주셨다"며 "이는 그동안 강원랜드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더 가든, 북 카페 등 차별성 있는 힐링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쏟아 부은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