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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빅스타들의 장외 대결이 화제다. 스크린야구 브랜드들이 이승엽 등 빅스타들을 앞다퉈 내세우면서, 이들의 자존심 대결이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는 것.
2014년부터 일반에 소개된 스크린야구는 현재 500여개 매장이 있으며, 급성장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상위권 브랜드들은 스타급 프로야구 선수들을 활용하여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레전드야구존은 2016년부터 양준혁과 이종범선수을 활용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스트라이크존은 2017년 박찬호 선수와 계약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 스트라이크존은 박찬호 유소년 야구캠프를 후원하고 있으며, 레전드야구존은 양준혁과 이종범선수가 펼치는 스크린야구 대결을 개최했다.
업계에서는 스크린골프에 이어 스크린야구가 국내 가상 실내스포츠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은 초기에 야구장과 비슷한 환경에 게임은 물론 음식과 맥주까지
즐길 수 있어 찾던 고객들도 이제는 실제 야구를 하는 생생함을 느끼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층이 늘어남에 따라 기술력도 브랜드 선호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크린야구왕 이석식대표는 "스크린야구 시장은 아직 포화되지 않은 시장이고 상위 업체간 격차도 크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친근감을 제공하기 위해 유명 선수들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업계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자체 기술력 향상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크린야구 시장 규모는 올해부터 매년 300~500개 매장이 신설되어 2020년에는 2,000개 매장까지 증가하며, 이용객도 5년 이내에 100만명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