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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축제로 달아오른 울산, '울산 3대 닭발'로 유명한 동구 일산지 맛집 장가네불닭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6-14 15:21



성큼 다가온 여름에 울산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 여름 울산 전역에서 개최 예정인 뜨거운 축제의 현장을 미리 들여다보았다.

울산 중구 성남동 호프골목에서는 '성남 나이트데이'가, 울산 남구 장생포 일원에서는 '울산고래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울산에도 재미있는 놀거리를 만들어보자'라는 비전으로 기획 된 성남 나이트데이는 20~30대에게 친숙한 힙합과 EDM을 접목해 도심 문화를 활성화 해 나가고 있으며 피 끓는 청춘의 2030세대가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다. 올해 행사는 5월 25일과 9월 28일 총 2회가 남았다.

7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되는 울산고래축제는 고래박물관 특별전, 고래생태체험관 특별 이벤트, 국립고래연구소 오픈랩, 고래바다여행 크루즈, 예술이 있는 장생포 풍경 등 인프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거리퍼레이드, 선사시대 고래마당, 장생포 옛마을 체험, 고래에 대한 백 만가지 상상과 같은 다양한 참여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울산 축제하면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울산조선해양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오는 7월 20일부터 7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울산조선해양축제는 지난 해 유명 가수들의 초청 무대와 해상 불꽃쇼, 클럽파티 등 화려한 공연과 함께 방어잡기대회, 일산대첩, 뗏목대회, 워터보드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울산의 여름을 뜨겁게 장식했다.

그 중에서도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기발한 배 콘테스트'는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창작선을 제작하여 실력을 겨루는 경기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세계 최대의 조선소 현대중공업 투어와 울산 동구 명소를 관광하는 동구관광 투어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일산해수욕장의 뜨거운 축제 열기와 상반되게 인근 대왕암공원에서는 맑고 깨끗한 울산 앞바다를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1월 1일마다 해돋이 행사가 열리는 대왕암공원은 울산의 명소와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정상에 거의 다다를 때쯤 해변가에 펼쳐진 색색의 파라솔 밑에서 해녀들이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한편 울산 3대 닭발 중 하나인 '장가네불닭발'은 울산에서 꼭 맛봐야 하는 울산 동구 일산지 닭발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곳의 인기는 워낙 유명해 서울 잠실까지 프랜차이즈 분점이 문을 열었으며 이를 계기로 서울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일산해수욕장과 울산 대왕암공원 맛집으로도 알려진 이곳은 국내산 천연 재료와 신선한 야채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학조미료만을 사용한 닭발과는 맛에서부터 큰 차이가 난다. 또한 양념을 바로 묻혀 조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동안의 숙성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그 맛이 더욱 깊고 양념도 속까지 쏙쏙 잘 배어있다.

이 곳만의 독창적인 메뉴는 20대뿐 아니라 30~50대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유해물질이 전혀 없는 100% 천연대나무 황금생숯으로 구워 풍미가 더욱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친절한 주인장의 후한 인심 덕분에 현지는 물론 멀리서 찾아 온 단골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인근 펜션, 숙박업체로 포장, 배달 주문도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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