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전국 주택가격은 0.3%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가 부동산 규제정책에 따른 주택시장 조정국면기였다면, 하반기는 불안한 상승압력이 크게 낮아지면서 수도권 중심의 안정적 하향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하반기 주택시장의 5대 영향 변수로 ▲대출규제 ▲금리 ▲입주량 ▲가계부채 ▲재건축 규제 등을 꼽았다.
또한 지난 상반기에 1.5% 올랐던 수도권의 주택가격은 하반기에 서울 주택 가격의 상승기조에도 불구하고 경기지역의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평균 0.1%의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지방은 올해 상반기(-0.4%)보다 하락폭이 2배로 커져 0.8%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함께 상반기 1.0% 하락했던 주택 전세가격은 하반기에도 -0.12%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전셋값은 하반기 1.2% 하락하고 지방은 1.3%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최근 시장의 국지화·양극화가 강화되면서 지방시장 중심으로 가격하락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시장이 경착륙하지 않고 수도권의 안정화 기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주택·부동산규제의 속도와 강도를 조정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지방 입주예정자의 입주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금융규제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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