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업계에도 '나심비' 트렌드가 접목되면서, 휴가철 손상된 피부를 달래줄 '애프터케어'도 고가의 명품 화장품이나 전문 에스테틱 등 프리미엄 상품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남성 제품도 명품 스킨케어 제품(72%)의 신장률이 일반 남성 스킨케어 상품의 성장세를 크게 웃돌았다. 전용 클렌징 제품 또한 2배 이상(150%) 늘었다. 이 밖에 모발 관리용 명품 헤어 스타일링 제품이 75% 판매 신장하는 등 대폭 높게 나타났다.
G9 패션레저팀 원주경팀장은 "최근 나의 만족을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휴가철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잡티나 노화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비용을 투자해서라도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보고자 하는 심리가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며 "한결 수그러든 폭염에 이른 가을 맞이에 나서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 판매는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