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1등 5G를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KT에 따르면 슈퍼플랜 베이직은 월정액 8만원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보다 9000원이 저렴하며, 해외에서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100Kbps는 카카오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속도다.
슈퍼플랜 스페셜과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월정액 10만원, 13만원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월 최대 8만8000원 상당의 VVIP 멤버십과 4천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해외에서도 고화질(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최대 3Mbps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고객을 위해 내놓은 '5G 슬림'은 월정액 5만5000원에 매월 8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최대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KT는 5일부터 홈페이지에서 5G 커버리지 맵(map)을 공개할 계획이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5G 커버리지 맵을 통해 전국 및 시·구 단위 5G 커버리지를 확인할 수 있다. 4월 5G 상용서비스 시점에 맞춰 서울 전역, 수도권, 6대 광역시, 85개시 일부 지역 등에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를 구축했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데이터 병목현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5G는 기지국당 수용 가능한 용량이 LTE의 5~6배이기 때문에 헤비 유저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선보이는 기지국은 20기가 이상 셀용량이어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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