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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유독 부정적인 선입견이 강하다. 여전히 척추수술은 위험하다, 통증이 심하다, 한번 수술하면 또 해야 할 수 있고, 감염이 생기면 큰일난다 등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많다. 결국 아픔을 견딜 수 있을 때까지 참다가 못견뎌 최후의 수단으로써 수술을 받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걱정은 고령일수록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선입견과 두려움을 떨칠 수 있는 수술법이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기존 치료방법을 보완하고 보다 안전성이 입증된 근본적인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는데,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척추 수술이 대표적이다.
이 방법은 큰 절개, 나사못, 출혈, 감염 등 과거 척추 수술의 한계점을 보완해 척추 수술이 두려운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약 5~8mm 크기의 최소 절개를 통해 피부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근육 및 뼈 손상이 덜하기 때문에 수술 후 일상 복귀가 빠르고, 척추 치료에 가장 중요한 근력을 보존한다. 또한 출혈도 거의 없어 수혈이 대부분 필요 없다. 특히, 당뇨, 고혈압 등 노인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80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들에게도 안전한 수술로 알려져 있으며, 수술 후 이틀 정도면 퇴원이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의 심리적 부담을 크게 덜었다.
4월초 일본에서 개최된 일본척추외과학회(JSSR)에서 척추내시경수술 수상자로 선정된 황진호 전문의는 "여전히 절개가 꼭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별 맞춤치료를 해야한다"고 말하며 "척추 병원을 선택시 비수술적 시술 및 절개수술, 내시경수술의 전문가가 있는 병원을 찾으면 정확하고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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