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적정 월급을 초등학교 교사의 7배 수준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인식은 현실과는 크게 차이나는 수준이다.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30위권 대기업 CEO가 지난해 받은 보수는 평균 29억7700만원이었다.
이는 이들 대기업 일반 직원 평균연봉 9800만원의 30.38배이며, 보사연 조사 기준인 월급 350만원(연봉 4200만원)과 비교하면 70.88배에 달한다.
보사연 인식 조사에서 직업별 적정 수입은 대기업 CEO에 이어 ▲의사(초등학교 교사 보수의 2.11배) ▲대학교수(1.71배) ▲국회의원(1.33배) ▲제조업 숙련기술자(1.12배) ▲대기업 신입사원(0.92배) ▲환경미화원(0.73배) ▲공장 비숙련근로자(0.71배) ▲가게 점원(0.63배)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는 보사연이 최근 발간한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Ⅴ)-사회갈등과 사회통합'(연구책임자:정해식 연구위원) 보고서에 실렸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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