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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엔 취향따라 떠난다! '가을여행주간'

기사입력 2019-08-22 15:53


아침저녁으로 계절의 변이를 실감케 되는 요즘이다. 가을의 초입, 곧 여행하기 좋은 시즌이 펼쳐진다. 때마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17개 광역지자체가 공동으로 올 가을 여행주간(9월 12~29일)을 실시한다. 금번 가을 여행주간의 슬로건은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이다. 국민 각자의 취향이 반영된 국내여행으로 일상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 더불어 가을여행주간을 예년과 달리 성수기에 앞서 서둘러 실시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일본 등 해외 보다는 국내여행 적극 동참과 비수기 관광붐업을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의 바람도 함께 담고 있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가올 여행주간이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을 슬로건으로 9월 12~29일 실시된다. 사진은 강원도 영월 청령포 전경<사진=문체부 제공>
◆특별함을 만난다

지역 대표프로그램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는 여행주간마다 각 지역의 특별한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부산, 인천, 광주, 세종, 경기, 충남, 전북, 경남, 대전, 강원 등 지역에서 대표 프로그램 총 20개를 마련했다.

◇강원=영서내륙과 동해권 일대를 돌아보는 여행 이벤트를 마련했다. '강원도 지역별 역사 알기'는 춘천과 강릉, 영월, 양양, 속초 지역의 역사유적을 방문하는 프로그램. 회당 50명씩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참가비 1만 원.

◇인천=인천 원도심을 여행하는 '인천 원도심 테마여행'을 실시한다. 독특한 감각으로 새 단장 된 과거의 공간에서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10회에 걸쳐 288명을 대상으로 투어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1만~1만5000원. 인천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여행 프로그램인 '인천 친환경 섬여행'도 진행한다. 9회 250명 참가 예정. 1만5000~10만 원.

◇세종=가족을 겨냥한 이벤트 현장 행사를 기획했다. 합강오토캠핑장에서는 캠핑을 즐기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운동회, 요리경연대회, 천체관측체험 등의 행사로 구성된 '가을 볕 따라 캠핑하GO'를 진행한다. 세종시 대표 명소인 호수공원에서 국악공연과 거리노래방 등의 이벤트를 펼치는 '가을 길 따라 세종찍GO'도 실시한다.

◇충남=백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충남천년백제길'을 선보인다. 3개 코스를 8회에 걸쳐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면서 역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태안의 자연과 홍성의 역사를 결합한 '충남천년탐사길' 프로그램도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당일 2만 원, 1박 2일 5만 원.


◇부산 감천마을<사진=문체부 제공>

◇부산=산복도로의 주요 역사 거점지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 '부산 산복도로 탐험기'를 실시한다. 여행자들은 산복도로를 끼고 있는 감천문화마을, 비석문화마을, 초량이바구길을 연계해 돌아보면서 체험형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60회에 걸쳐 8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다.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부산 가을바다 체험기'도 선보인다. 24회에 걸쳐 600명이 참여한다. 참가비 1인당 1만5000~3만5000원.

◇경남=남해와 통영의 바다 여행을 선보인다. 남해에서는 어촌마을의 고유 콘텐츠와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웰니스 여행 프로그램 '쏙쏙 체험, 남해 공감 여행'을 8회에 걸쳐 240명을 모아 진행한다. 통영의 자연과 체험 콘텐츠를 연결한 '남쪽 빛 섬과 바다! 통영 힐링여행'은 5회에 걸쳐 200명이 대상이다. 참가비는 각 1만5000~3만 원.

◇전북=고창 선운사의 상사화 군락지와 학원농장의 메밀꽃밭을 둘러보는 '고창 도깨비 상사화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순창고추장마을에서 전통장 제조 체험을 하는 '야단법석 맛있는 순창여행'도 진행한다. 참가비는 각 1만4000원.

◇광주=광주 출신 예술인과 광주의 명소를 둘러보는 '광주 예술인과의 여행'을 20회에 걸쳐 실시한다. 참가비는 1만 원. 예술여행 거점 중심의 체류형 숙소인 아트스테이 숙박을 결합한 '아트스테이 IN 광주' 프로그램도 16회 진행한다. 참가비 3만 원.

취향저격 마을여행단

2019년 추천 여행 유형은 '마을'이다. 가을에 가기 좋은 마을여행지 20곳과 여행스케치, 혜민 스님, 유현수 요리연구가 등 유명인과 함께 떠나는 '취향저격 마을여행단' 등을 운영한다. 마을여행단 참가는 9월 4일까지 여행주간 누리집에 신청서와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캠핑클럽

캠핑차를 타고 떠나는 인기 예능 '캠핑클럽'과의 연계 행사를 진행한다. 출연진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캠핑클럽 촬영 시 포착된 아름다운 국내 전경 사진을 전시하는 '캠핑클럽 사진전'이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야외광장과 2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여행주간 누리집에서는 9월 4일까지 '나만의 캠핑클럽'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행주간이 추천하는 캠핑 여행지를 확인한 후에 가고 싶은 여행지와 하고 싶은 활동을 적으면 응모가 완료되며, 1등 3명에게는 '캠핑클럽' 캠핑차로 직접 캠핑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DMZ 관광<사진=문체부 제공>
◆풍성함을 누린다

여행주간에는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마련하는 연계 혜택은 물론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행사 정보도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 민간 부문에서는 '야놀자', '신라스테이', '카모아'가 참여한다. '야놀자'에서는 지역 대표프로그램 진행지역 중 9개 지역에서 숙박과 여가(레저) 활동을, '신라스테이'에서는 11개 지점에서 객실과 신라스테이 곰인형 기획상품(패키지)을 9월 29일까지 특가로 판매한다. '카모아'는 9월 29일까지 울릉도 및 제주도 렌터카를 할인하고, 울릉도 관광지 추가할인 쿠폰을 발행한다.

추석 연휴에는 4대 궁 및 종묘, 조선왕릉 무료 개방과 국립과학관 할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한가위 행사 등이 마련된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국립생태원 등의 할인 혜택,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어촌어항공단의 농산어촌 여행 관련 행사 등 국민들이 가을 여행주간을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혜택도 이어진다.


◇여행주간 마을여행
◆수용태세를 살핀다

관광협회중앙회는 여행주간에 즐길 수 있는 여행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울 종로 한복 축제, 대구 도동서원 유네스코 등재 음악회 등 250여 개 축제와 행사 정보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종합 제공한다.

최병구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국내여행은 여행자들이 행복을 찾는 과정이자,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석이조의 여가생활"이라며 "다가온 가을 여행주간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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