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국내 주관절의료진, 팔꿈치통증 테니스엘보 부분마취/내시경 통해 원스톱치료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8-23 16:21



견주관절 치료 중점 의료기관인 광명 연세훈 정형외과에서는 최근 만성 테니스엘보 환자치룔 시 광범위 개방형 수술이 아닌 부분마취 후 내시경을 이용한 술식을 도입해 당일 수술/퇴원 원스톱 치료에 나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정보공개에 따르면 연간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의 입원 요양급여 비용 총액과 보험자 부담금을 더하면 200억에 육박한다. 또한 평균 입원기간은 7.5일로 장기 입원에 따른 직업/생활 지장도 불가피하다.

원인은 수술방식에 있다. 보편적 수술은 병변 부위를 절개하는 개방형 수술이다. 5CM 이상 수평이나 수직으로 광범위 절개 후 염증을 제거하고 손상된 힘줄을 치료한다. 수술 예후는 안정적이나 통증과 절개 부위 회복 및 감염 예방을 위한 치료지연 부담이 뒤따른다.

광명 연세훈정형외과 성창훈 원장 수술팀은 부분마취 하 내시경 수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내시경 수술은 외과의 복강경 수술처럼 미세한 구멍을 이용하는 최소 침습술이다. 따라서 수술 후 통증뿐 아니라 절개부위 회복/감염을 위한 치료지연 문제없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실제 테니스엘보 내시경수술 환자의 후향적 임상연구 결과 평균 입원기간은 0.8일 정도로 수술 당일 혹은 이튿날 퇴원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빨랐으며, 수술 후 사고/ 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2% 미만의 안정된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수술 후 관리가 비교적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시간적 부담을 느끼는 이들의 경우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지방에 거주하는 이들도 테니스엘보 내시경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다만 성창훈 원장은 수술이라도 부담 없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질환 자체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당부했다. "테니스엘보는 초, 중기 전문/체계적인 재활치료 만으로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술도 간단하더라는 생각에 치료를 게을리 하거나 방치할 경우 힘줄파열, 기능장애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며

"외측상과 부위는 아킬레스건과 함께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저혈구간이다. 따라서 염증 발생 시 빠르게 힘줄손상을 야기한다. 따라서 지속적인 팔꿈치 통증이 있다면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수술과 합병증 부담을 줄이는 지름길이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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