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계층 간 매달 분담하는 건강보험료 금액이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를 가입 자격별로 살펴보면(개인 본인 부담 보험료 기준,사용자 부담금 제외) 직장가입자는 11만2635원, 지역가입자는 8만5546원이었다.
직장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2011년 8만2802원, 2013년 9만2565원, 2015년 10만410원, 2017년 10만7449원, 2018년 11만2635원으로 해마다 늘었다.
건보공단은 "2018년 7월부터 2022년까지 2단계에 걸쳐 소득 중심으로 건보료 부과체계를 개편하면서 애초 계획대로 저소득층의 건보료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시행이 시작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1단계 개편 이후 1년이 지나 저소득 지역가입자 568만 가구의 건보려는 월평균 2만1000원 줄어들었다. 소득 상위 1~2%의 고소득 직장인과 피부양자 등 고액 재산가 80만 세대의 보험료는 월평균 6만6000원 올랐다.
2018년 건강보험 1인당 월평균 보험료는 5만979원이며 가입 자격별로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1인당 월평균 5만2085원, 지역가입자 1인당 월평균 금액은 4만8011원이었다.
2018년 보험료 20 분위별(소득계층별) 월평균 보험료를 살펴보면 최하위 1분위(5% 저소득층)는 1만6557원, 최상위 20분위(5% 고소득층)는 41만7793원으로 25배 이상 차이가 났다.
최하위 1분위의 월 최대보험료는 3만1200원에 불과했지만, 최상위 20분위의 월 최대보험료는 309만6570원에 달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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