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의료건강사회공헌대상] '섬김과 나눔'에 온힘 쏟는 이화여대의료원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12-10 13:15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이 설립 정신인 '섬김과 나눔'의 뜻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2019 의료건강 사회공헌대상' 종합병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인 '보구녀관(普救女館)'을 모태로 하고 있는 이대의료원은 사회공헌 활동을 전문화하고 조직적,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사회공헌부를 신설했다.

특히 의료원의 설립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기 위해 이대서울병원 및 의과대학 부지에 1887년 설립된 보구녀관을 복원하고 병원의 사회적 책임과 역사적 소명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대의료원은 서울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와 강서구 치매안심센터, 양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불우 환자를 대상으로 최선의 의료 봉사 활동을 펼치기 위해 이동 차량과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강좌, 무료 수술 등의 각종 봉사 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아울러 출입국 사무소 외국인 노동자, 새터민(북한 이탈 주민), 국내에 돌아온 해외 입양아 등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의료 봉사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해왔다.

최근에는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미혼모와 한부모 가족, 독거노인, 다문화 가족을 위한 지원과 활동에 중점을 두고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 6월부터 한부모 여성가장의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건강검진 기부 프로젝트인 '이화 미라클 건강증진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와 미혼모의 건강한 출산과 출산 후 건강을 유지, 증진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대의료원은 외부 단체, 기관들과 함께 자선 바자회를 진행해 그 수익금을 사회공헌 활동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에는 5월과 7월에 성주재단과 함께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에서 두 차례 자선바자회를 개최했다.


뿐만아니라 지난 3월부터 강서구 지역의 소외된 독거노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한 활동으로 지역교회, 희망드림단 봉사 단체와 함께 '금요반찬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금요반찬나눔 봉사 활동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실시한 이후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40여 명이 참여해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이처럼 이대의료원은 지역 단체와 기관 등과 협력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대의료원은 환자들의 정서 안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내원하는 환자의 질병 치료 뿐만 아니라 내원하는 보호자, 일반 시민 모두의 마음의 위로와 힐링을 위해 '수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

수요 음악회는 5중주 연주, 오케스트라, 성악가, 합창단, 어쿠스틱 기타, 밴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팀의 재능 기부 형태로 무대로 꾸며지는데 입소문이 지역사회로 확대되어 초·중·고등학교와 단체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문병인 의료원장은 "병원이 질병만 치료받는 곳이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 마음에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는 공간, 직원들에게도 행복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화해외의료봉사단은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네팔, 우즈베키스탄 등 저개발 국가에서 매년 4000여 명이 넘는 해외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검진, 진료, 교육 등 현지 의료 봉사 활동을 연 2회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 해외 환자를 국내로 초빙해 무료 수술도 실시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이대서울병원의 바자회

스포츠조선이 주최한 '2019 의료건강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이 5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호텔에서 열렸다. '2019 의료건강 사회공헌대상'은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만족 서비스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총 30곳의 병의원 및 업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종합병원 부문상을 수상한 이화여대의료원 김관창 전략기획본부장(오른쪽)이 고종관 심사위원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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