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이 탄생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업체 무신사가 지난달 글로벌 벤처캐피털(VC)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10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 된지 한 달 만이다.
에이프로젠은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기업가치 1조원을 넘기면서 11번째 유니콘 기업이 됐다.
국내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2014년 쿠팡과 옐로모바일을 시작으로, L&P코스메틱,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위메프, 지피클럽까지 총 9곳이다.
지난 5월에는 한국과 중국의 중소중견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VC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의 국가별 유니콘 기업 순위는 ▲미국(210개사) ▲중국(102개사) ▲영국(22개사) ▲인도(18개사)에 이어 독일과 함께 공동 5위로 상승했다.
최근 국내 유니콘 기업의 탄생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연도별 유니콘 기업 등재 수는 ▲2014년 2개사 ▲2017년 3개사 ▲2018년 6개사 ▲2019년 11개사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유니콘 기업 수가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창업자와 벤처투자자의 땀과 노력으로 벤처생태계가 성숙하는 증거"라며 "정부도 벤처투자 확대와 예비 유니콘 기업 발굴 및 육성으로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나오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