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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조교사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경주로 '트레이너스컵(Trainers' Cup)'이 열린다. 경주 시행과 관련해 지난 11일에는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조교사협회에서 과천시에 5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25전 13승 (2위 7회, 3위 2회) 한국경마의 대기록을 가지고 있는 '지금이순간'의 자마이다. 올해 코리안더비 2위, 대통령배 3위를 하며 부마 못지않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7월 일간스포츠배(1800m)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2위마와의 차이를 2마신에서 5마신까지 벌리며 압도적으로 우승, 연이은 경주에서 줄곧 기세가 좋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삼성불패(거세마, 5세, 미국, 레이팅 100, 김병진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21.7%)
▶청담제왕(수말, 4세, 미국, 레이팅 103, 삼정 마주, 서인석 조교사, 승률 17.4%)
복승률 43.5%, 연승률 56.5%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520㎏이 넘는 큰 체구로 직선주로에서 힘 있는 추입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1월 출전했던 1400m 경주에서 강우로 인해 불량했던 주로상태에도 불구, 직선주로에서 7두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1800m는 2회 출전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장점을 살린다면 장거리에서도 승산 있다.
▶스프링백(거세마, 3세, 미국, 레이팅 95, (주)디알엠씨티 마주, 안병기 조교사, 승률 30.8%)
단거리 중점으로 출전하며 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지난 10월, 첫 장거리 경주에서 높은 기대(연승 1.5배)에도 불구, 삼성불패에 밀려 5위라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부담중량이 당시보다 4㎏ 적은 점을 십분 이용해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순위상금을 획득할 정도로 꾸준한 성적이 특징이다.
▶슈퍼삭스(거세마, 4세, 미국, 레이팅 87, 김창식 마주, 리카디 조교사, 승률 42.9%)
올해 출전한 9경기에서 4번의 우승을 하며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1800m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 지난 9월 JRA 트로피 특별경주에서도 유력마들을 제치고 1위를 거머쥐었다. 최근 1등급 경주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주력인 1800m 경주로 분위기 반등을 노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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