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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자영업 시장은 한마디로 힘든 시기였다. 장기적인 불경기와 소비 하락, 최저임금 인상 여파 등으로 수익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리딩 아이템 부재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인 침체를 면치 못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무한리필전문점과 건강을 더한 회전초밥전문점 등의 선전이 있었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2020년에는 건강 콘셉트의 친환경과 배달을 더한 편리성을 강조한 외식 아이템이 관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창업자금 부담도 대폭 감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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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떡볶이치킨은 배달과 홀, 매장 운영을 바탕으로 배달 경쟁력을 강화했다.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재료의 신선도 유지에 신경을 쓰고 있고 부대찌개, 마라, 숯불구이 등 맛에 따라 달라지는 사이드 메뉴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사이드 메뉴 경쟁력도 강화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매달 배달어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배달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할인 프로모션 비용의 70% 정도를 본사가 지원해 가맹점의 부담을 낮췄다.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약 300여개의 가맹점 중 90% 이상이 배달형"이라며 "값 비싼 인테리어나 점포 권리금 등에 대한 부담이 적어 초기 창업비용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신규창업이나 업종변경 관련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비용을 낮추는 가맹본사의 전략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막창을 주 메뉴로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곁들인 토고리 옛날막창&소갈비살도 업종 전환할 경우 간판을 비롯한 의탁자 등의 시안을 제공해 점주가 직접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창업의 경우에도 비용을 대폭 낮췄다. 가맹 개설시 음식 맛의 통일성을 위한 부분을 제외한 모든 품목을 창업자의 자율구매에 맡겼다. 창업자금 무이자 알선지원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진이찬방도은 창업의 안정성을 위해 창업보상환불제라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석현 진이찬방 대표는 "창업 후 지속적인 적자 발생 시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이 창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창업보상환불제는 창업실패 시 시설 투자금을 현금으로 반환해드리는 업계 최초의 제도"라고 강조했다. 진이찬방은 전국 산지 직송으로 신선도 높은 제철 식재료들로 국, 찌개, 밑반찬, 기본반찬 뿐 아니라 아이 반찬, 간식, 스폐셜메뉴까지 총 200여가지의 완성도 높은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반찬 전문 프랜차이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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