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을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교통체증으로 인한 장시간 운전은 귀성길의 피할 수 없는 고생이다. 장시간 긴장한 상태로 앉아 운전을 하면 허리나 어깨, 목 등에 무리가 가게 되어 통증을 느끼기 쉽고 차내 공간이 좁기 때문에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 때 휴게소나 쉼터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근육 피로를 풀어주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장시간 운전을 대비한 효과적인 스트레칭 방법을 강동성심병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정리했다.
우선 스트레칭의 포인트는 '늘려주기'이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운전을 하다 보면 서있을 때 보다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2배 이상 되어 허리나 목, 어깨에 무리가 가해져 근육이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장시간 지속적으로 눌려 있던 근육들을 쭉쭉 늘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현 교수는 "장시간 운전은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과 피로의 원인이 되므로 운전 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잦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 미리 충분한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
|
|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