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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유학생 시력교정, 극최소절개 스마일라식 유익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5-14 08:26


코로나 19 여파로 전 세계에 나가 학업이나 기술을 배우던 유학생들이 대거 귀국해 국내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집에 돌아와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20·30대 유학생들은 최근 안과 방문이 잦아졌다.

마땅히 외부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시간적 여유가 생긴 틈을 이용해 시력교정 수술을 받으려는 게 그 이유다.

안과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시력교정 수술 방법 중 최근 유학생들 사이에서 관심도가 높은 방법이 스마일라식이다.

스마일라식(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은 독일에서 개발돼 2010년 국내에 도입된 3세대 시력교정술인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술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년 넘게 인기를 끌었던 라식·라섹에 비해 각막 절개와 손상이 가장 적어 시력의 질이 우수하고 후유증 감소나 편리성 등 장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은 각막 안쪽에 위치한 각막 속살을 교정, 눈의 굴절 상태를 개선해 시력을 높인다. 이때 각막 속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각막 표면 손상이 불가피하며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방법에 따라 각막 손상 정도의 차이가 크다. 라식은 약 24㎜ 정도 각막 표면을 잘라내 뚜껑처럼 젖힌 뒤 레이저로 각막 속살을 교정한다. 통증이 적고 3~5일이면 시력이 회복되지만 잘라낸 각막이 완전히 붙지 않아 외부충격에 취약할 수 있다. 라섹은 약물을 이용해 각막 표면을 얇게 벗겨내 각막 속살을 노출시킨다.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아 안압을 견디기 쉽지만 수술 후 통증이 크고 회복기간이 1~2주가량 긴 편이다.

이에 비해 스마일라식은 각막 겉면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투과하는 펨토초(1000조 분의 1초) 레이저가 각막 안에서 속살(실질층)을 교정한다. 이렇게 굴절 교정을 하면 각막 안에 작은 각막 조각이 남는데, 이를 2~4㎜ 미세 절개창을 통해 분리해 꺼내면 시력교정이 끝난다. 최근에는 1.9㎜이하 극미세 절개창 수술도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각막 절개량이 라식보다 10분의1 수준으로 줄고 라섹처럼 각막 표면 전체를 깎아내지 않아 각막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어 안전하다. 따라서 시력회복이 빠르고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신경 손상도 거의 없어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이 생길 가능성이 적다.

레이저 시력교정은 각막 손상이 적으면 적을수록 회복이 빠르고 후유증이 적어 안전성이 높아진다. 유학생들은 코로나가 진정되면 다시 해외로 나가 학업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안전이 중요하다. 빠른 회복력과 우수한 각막 안전성을 확보한 스마일라식이 유학생들에게는 유용한 시력교정 방법이 될 수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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